인기 기자
‘패장’ 나경원 “불출마는 비겁”..중구 출마 선언
2012-01-27 14:40:09 2012-01-27 14:40:09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나경원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4월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에 출마한다.
 
나 전 최고위원은 26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고 많이 고민했다”며 “(총선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3개월여의 침묵을 깨고 나온 발언이다.
 
그는 “당이 어려운데 이럴 때 멋있게 불출마를 선언하고 이미지를 관리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하지만 당이 어려울 때 나서지 않는 것이 더 비겁하다”며 출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지역(중구)에서 주로 지낸다”며 “시장 등을 돌며 주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3선으로의 귀환까지는 산재한 암초들을 넘어야만 하는 험한 여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 내에선 서울 중구를 전략 공천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렵사리 당의 공천을 따낸다 하더라도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의 도전을 물리치기엔 수도권의 싸늘한 여론이 ‘벽’이 될 공산이 크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