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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정봉주 구하라"..도보 순례
2012-02-08 13:38:25 2012-02-08 13:38:30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이 8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수감중인 정봉주 전 의원의 구명을 위한 3박 4일 도보 대장정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미권스'와 '나꼼수' 등이 연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나흘간 하루 평균 30km를 걸어 정 전 의원이 수감돼 있는 홍성교도소까지 총 112km의 거리를 도보로 순례한다.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11시30분 홍성교도소 앞에서 서울에서 버스로 출발한 '봉주버스'와 합류할 계획이다.
 
최 의원은 이번 순례를 통해 정 전 의원 구속과 홍성교도소 이감의 부당성을 알리고 정 전 의원의 구출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그는 "역대 정치인들은 거의 다 의정부교도소 등 수도권 소재 감옥에 있었는데, 정 전 의원만 홍성교도소로 보낸 것은 야권탄압이자 정치보복이고 인권유린"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정 전 의원에 대한 정치탄압을 당장 중단하고 새누리당은 정개특위에 계류중인 '정봉주법' 개정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명숙 대표는 "2월 국회가 끝나기 전에 정봉주를 구출해내고 표현의 자유를 구출해 내는 정봉주법이 통과되는 것을 촉구하는 순례"라며 "국민들께서 정봉주를 살려내고 표현의 자유를 석방시키기 위해 마음과 힘을 합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 의원 측은 "뜻을 같이 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며 "장거리임을 감안해 중간에 합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정봉주법'은 공직선거 후보자에 대한 비방금지 조항 삭제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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