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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中企 디자인 기술 개발에 108억 투입
2012-03-07 11:00:00 2012-03-07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디자인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에 적극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7일 올해 총 108억4700만원의 예산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기술개발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전년보다 3.3%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경부는 지금까지 특정 산업 구분없이 지원하던 방식을 탈피, 올해부터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로봇, 바이오, 의료기기 등 성장동력·대표주력 산업과 유통, 물류, 금융 등 서비스산업에 적용 가능한 디자인 기반기술로 나누어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디자인은 새로운 개념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핵심 분야로 부상, 연구개발 초기단계부터 유통까지 전 프로세스를 주도하고 있다.
 
이미 국내외 글로벌 기업은 디자인 관련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디자인 주도로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개발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디자인 투자는 기술 연구·개발(R&D) 투자에 비해 약 3배의 효과로 기업의 수익창출, 가치상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중소 제조기업은 디자인 활용이 미흡한 상태로 감성과 기술의 융합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경부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의 디자인 기술 개발에 중점 지원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통해 세부 사업별 지원 과제를 접수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 과제별 사업자를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과제 응모는 오는 26일까지 지경부 R&D 관리시스템(www.ernd.go.kr)을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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