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3호선 개통 호재에 급등 '전국 최고'
수도권 여전히 '버벅'..광주, 구미도 상승세
2012-04-28 07:00:00 2012-04-28 07:00:0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지방을 중심으로 활황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남구는 한 주간 0.8%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구 도시철도3호선 개통 예정 등 지역개발 호재로 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공급물량이 부족했던 중소형 아파트가 품귀 현상을 보이며 크게 상승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동구와 경북 구미가 0.4%로 뒤를 이었다. 동구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 및 임대수익 목적의 투자수요가 증가하며 산수동, 소태동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구미는 매수가 용이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산, 창원 등지에 외부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공단 근로자들과 신혼부부 수요 증가에 따른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 선회 수요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뒤이어 울산광역시 북구와 청주 흥덕구, 경북 경산 등이 0.3%의 오름세를 보였다.
 
북구는 타 지역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유입 인구가 꾸준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 인근 경주의 외동산업단지, 석계 산업단지 등에서의 직장인 수요도 지속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청주 흥덕구는 봉명동에서 봄 이사철에 따른 중소형 아파트 물량 부족으로 상승으며, 경북 경산은 교통여건 개선으로 대구와의 접근성이 20분 내로 높아지면서 유입수요가 꾸준해 매수자 대기 상태를 보이며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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