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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 당선.. 李·朴연대 '탄력'
결선투표서 유인태 꺾고 원내대표·비상대책위원장 취임
2012-05-04 13:00:33 2012-05-04 13:00:5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지원 후보와 유인태·이낙연·전병헌 후보의 구도로 4일 치러진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박 후보가 당선돼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하게 됐다.
 
비(非)박지원 연대가 결성될 만큼 당내 저항을 받은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이 거둔 승리라, 향후 있을 전당대회 및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는 유인태 후보와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127표 중 67표를 얻어 60표에 그친 유 후보를 제쳤다.
 
그는 이어진 연설에서 "유인태·이낙연·전병헌 후보님들의 장점을 수렴해 통합적 리더십 발휘할 것"이라며 '담합'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어떠한 경우에도 한 세력이 당을 지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1차투표에서는 과반(64표. 민주당 총 127석)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1차투표에서 박지원 후보는 49표를 얻었고 유인태 후보가 35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28표의 전병헌 후보와 14표의 이낙연 후보가 뒤를 이었고, 1표는 무효처리 됐다.
 
이 결과 당헌당규에 따라 1위와 2위의 결선투표가 열리게 됐으며, 비박연대로 인한 막판 뒤집기가 점쳐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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