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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줄시황)시총대장株↓ 1950선 공방..증권·건설 '와락'(11:10)
2012-05-07 11:16:37 2012-05-07 11:17:2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맞붙으면서 195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주가는 탄력을 받지 못하고 약세를 거듭 중이다.
 
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47포인트(1.68%) 하락한 1955.68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2670억원 순매수하면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만만찮다. 외국인이 223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관은 494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 975억원, 비차익거래 777억원 등 총 1753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돼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2.74%), 건설업(2.63%), 전기·전자(2.29%), 서비스업(2.2%), 화학(2.21%), 운수창고(2.15%)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반면, 통신업(3.92%)이 약세장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고, 전기가스업(1.79%)도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도 통신주와 전기가스주 등 경기 방어주들이 돋보이고 있다.
 
KT(030200)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 이상 올라서며 닷새만에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도 3% 넘는 상승폭을 보이며 이틀째 오름세다. LG유플러스(032640)도 1% 후반대로 상승 중이다.
 
더불어 한국전력(015760)도 전기가스 요금 인상 기대감에 닷새째 상승 중이고, 한국가스공사(036460)도 이틀째 오름세다.
 
 
반면,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들이 일제히 무너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5%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GS(078930), S-Oil(010950) 등 정유주가 동반 하락세고, LG화학(051910), 금호석유(011780), 호남석유(011170) 등 화학주도 2%대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피지수 하락과 맞물려 우리투자증권(005940), 대우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미래에셋증권(037620), 키움증권(039490) 등 증권주가 일제히 울상이다.
 
IT주도 주춤하다. LG(003550), LG디스플레이(034220), LG전자(066570), LG이노텍(011070) 등 LG그룹주는 물론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등 삼성그룹주도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7포인트(0.48%) 하락한 488.16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섰고,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기관이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는 파라다이스(034230)가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아가방컴퍼니(013990)를 비롯해 보령메디앙스(014100), EG(037370), 바이오스페이스(041830) 등 박근혜 테마주가 일어서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5원 오른 1139.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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