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2일 우리나라가 올해 3.3%의 경제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26일 3.8%에서 3.5%로 하향조정한 후 불과 1개월 만에 다시 3.3% 성장전망치를 끌어 내렸다.
OECD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경제는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지만, 대내외 위험요인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특히 OECD는 유로지역 재정 악화에 따른 세계경제의 침체 가능성, 한국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 등의 성장 불확실성, 그리고 국제유가상승을 한국경제의 핵심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 부담에 따라 금리가 상승할 경우, 민간소비의 둔화가 예상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전망치는 지난해 11월에 전망했던 3.4%를 유지했다. 유로지역 위기가 재부각 되는 등을 고려할 때 경기회복세는 점진적이면서도 기복이 심하겠지만, 신흥국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등을 발판으로 느린속도로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다만 유로지역 위기와 함께, 지정학적 위험 등에 따른 유가상승과 미국의 경기침체가 가중될 경우 하방위험은 클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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