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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김한길 뒤에는 최명길 있다"
김두관·손학규 지원설 일축
2012-05-31 10:08:37 2012-05-31 10:09:1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한길 민주통합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 후보는 31일 자신의 연승과 관련해 "김한길 뒤에는 최명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사모님이 예쁘면 뭐가 좋느냐"는 청치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김 후보는 "요즘에 제가 승리할 때마다 김한길 뒤에는 김두관이가 있다고 경남에서 이겼을 때 그러더니, 충청북도와 강원도에서 이기니까 그런 말은 잘 안먹히잖냐"며 "그러니까 또 김한길 뒤에는 손학규가 있다고 자꾸 그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건 사실 대의원들을 엄청 모욕하는 일"이라며 "이런 분들이 절 찍어줘서 이긴거지, (뒤에) 누가 있기 때문에 이긴 것은 아니잖냐. 굳이 사람이 내 뒤에 있다면 김한길 뒤에는 최명길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제까지 10여군데 (경선을) 했는데 이해찬 후보의 고향인 충남과 대전, 문재인 고문이 버티고 있는 부산에서만 제가 이 후보에게 졌고, 나머지는 전부 이겼기 때문에 그것이 민심이고 당심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전체 대의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도권에서의 결과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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