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키움증권(039490) 주가가 부자연스럽게 상한가를 기록한데 대해 금융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키움증권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다가 동시호가 마감 직전 외국계 증권사에서 나온 수천주 규모의 매수 주문에 상한가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다음날인 1일 키움증권은 하한가를 기록해 상승폭을 반납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키움증권의 거래를 주시하고 있다”며 “만약 이번 거래가 주가조작이라고 판단될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거래소에서 키움증권 거래 내용이 문제가 있다고 통보하면, 금감원에서 추가 조사를 하고 결과를 증선위로 보내 해당 기관을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당 6만원이 넘는 키움증권 주가가 급등락한 것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기관이 월말 수익률을 높이는 ‘윈도 드레싱’을 위해 키움증권 주가를 높였다는 의견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주문 실수라는 시각과 거래가 뜸한 상황에서 급등한 우연이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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