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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車 판매, '신차'가 명암 갈랐다!
2012-06-01 17:46:28 2012-06-01 18:38:08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내수 판매는 신차로 명암이 갈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판매는 총 12만574대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실적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쌍용차(003620)가 증가한 반면, 르노삼성차와 한국지엠은 전월 대비 소폭 줄었다.
 
시장에선 ‘신차 효과’로 업체별 판매실적이 갈렸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5만8050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4.6% 상승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가 3만3103대로 지난해보다 8.6% 감소했으나, 새로 출시한 신형 싼타페가 7809대가 팔린 데 힘입어 전체 SUV차종 판매는 68.8%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신형 싼타페의 신차 효과 덕분에 지난해 수준의 판매를 올렸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전월대비 1.9% 증가한 4만750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2일 선보인 K9 출시로 첫 달 1500대가 판매됐고, 현재까지 총 4900여대가 계약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4104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코란도 스포츠와 코란도C가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쌍용차는 1일 신형 ‘렉스턴W’ 판매를 시작하면서 향후 판매실적이 더 증가할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각각 1만3005대, 4665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와 K9 등 신차 효과로 업체들간 판매실적이 갈렸다”면서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업체들이 내수 판매 회복을 위한 마케팅과 영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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