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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왑, 증시 안정에 기여할 것"
외인 매도 진정계기 될 것 , 낙폭 과대 대형주부터 반등할 것
2008-10-30 08:58: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한국은행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간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시장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 미간 통화스왑 체결 협정이 국내 증시에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협정으로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여금융시장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준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통화스왑 체결과 정부의 국내은행들의 외화대출에 대한 지급보증 등 외환 유동성 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체결로 미국이 한국에는 외환위기가 없을 것이라고 보증한 셈이라며  외국인의 투자자금이탈을 진정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추세 확인이 필요하긴 하지만 최근 외국인이 미미하지만 한국 주식을 순매수한 것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도 "미국과의 통화스왑 라인 개설은 국내 외화 유동성 경색 차단을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환율이 급락하고 있고 이는 신용부도스왑(CDS)과 은행채, 회사채 금리 하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환시장에 안정이 기대되는 만큼 환율 움직임에 민감했던 국내 증시엔 상당한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정 연구원은 "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는 여행과 항공업종이겠지만, 이보다는 낙폭이 컸던 시가총액 대형주부터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 낙폭과대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설 것"을 권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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