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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야권단일화, 원활하지 못할 것"
"안철수 '힐링캠프', 시청률 제고가 목적"
2012-07-24 10:22:03 2012-07-24 10:23:0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캠프의 김종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의 막판 단일화에 대해 "그렇게 원활하게 이뤄지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아마 작년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씨가 선택했던 그런 과정을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실질적으로 민주당은 당시 박원순 시장하고 여론조사 등을 해서 당이 져서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며 "대권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랜 전통을 가진 정당이 정당으로서의 존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에 참여하고 있는 지도부 중에서 일부가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전체가 당의 장기적인 존재를 위해서 그렇게 쉽게 과거와 같은 방식은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안 원장의 경우 단독으로 당을 새로 만들어서 출마를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해서 대선에 승산이 있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나는 과연 그분이 대권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는 용기를 낼까에 대해서 아직도 의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의 '힐링캠프' 출연에 대해선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힐링캠프'라고 하는 것은 연예인들이 나와서 흥미로 시청률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지 않느냐. 안 원장이 최근 상당히 인기가 있는 사람이니까 그런 사람을 데려다가 얘기를 나눔으로써 시청률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 방송국이 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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