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불발에 통진당 지도부 '멘붕'
강기갑 "통재라!", 강동원 "김제남은 완전 석기파였다"
2012-07-27 11:01:39 2012-07-27 11:02:2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을 처리하지 못한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말 그대로 '멘탈 붕괴'가 된 모습이다.
 
강기갑 대표는 두 의원 제명 표결이 부결로 나오자 자신의 트위터에 "오! 통재라! 통합진보당이여! 이 일을 어찌 해야 한단 말인가?"라고 썼다.
 
강동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진보당은 뇌사상태"라며 "국민은 버릴 것이다. 김제남은 중립이 아니라 완전 석기파였다. 그녀는 혁신파 의원을 잔인하게 유린했다. 국민과 당원들을 배신했다"고 적었다.
 
그는 "7월23일 의총에서 석기를 만난 직후 그녀가 제의해던 3개항의 결정문은 아직 잉크가 마르지 않았다"며 "오! 하나님! 이를 이찌하오리까? 어찌도 이렇게 깜쪽같이 속일 수 있습니까?"라고 탄식했다.
 
그는 "그녀는 어제 의총에서 표결을 앞두고 우리를 안심시키기라도 하듯 이렇게 농단했다"며 "'이석기·김재연 두 분의 제명은 국민의 눈높이에서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입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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