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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옵션만기, 증시부담 크지 않다"
현재 컨버전 상태.."예상치 못한 상황 대비 변수 체크해야"
2008-11-12 15:15: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13일 옵션만기일을 두고 증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게 시장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최대 5000억원 물량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량이나 5000억원 이하로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커 실제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매수차익잔고 중 일정부분은 롤오버(만기연장)의 가능성이 크다는 점,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비차익 매수세, 최근의 양호한 베이시스 흐름을 볼 때 5000억원에서 매도 물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 고 내다봤다.
 
배당 수익을 노린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에 대한 기대로 인해 예상보다는 매물이 적게 나올 수도 있어 이번 옵션만기일의 부담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그러나 물량이 5000억원 이상인가 이하인가의 여부를 떠나서 꾸준히 시장의 변수들을 체크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다. 그만큼 최근들어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선물을 매수해 차익을 실현하는 '컨버전' 이 반대 포지션인 '리버설' 보다는 크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황빈아 교보증권 연구원은 "11월 옵션만기일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나 현재 경기침체 우려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 며 "13일 지수의 등락과 투자주체의 포지션 변화로 인해 시장 베이시스의 등락은 차익거래의 순매매폭을 확대시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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