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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우울한 3분기 실적..변동성 확대 대비
2012-10-21 10:00:00 2012-10-21 10: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증시는 3분기 실적 시즌에 본격 진입해 종목별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지지선 테스트 과정 속에 등락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국들의 경기 개선 기대감과 유럽사태 완화 분위기는 있지만 부진한 3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 심리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정절벽 이슈가 남아 있는 점은 부담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목별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수의 불안정한 등락을 자극하고 있으나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60일선에서의 지지력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연기금의 강력한 매수, 투신의 매수 전환으로 국내 수급이 다소 안정을 찾고 있으며 조정 과정에서 거래대금이 꾸준히 줄어 매물압력도 제한적이기 때문.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돼 4분기 실적도 불확실성에 싸여 있어 당분간 종목선택에 좀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향후 슬림화 전략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시도하겠지만 3분기 실적 시즌에 본격 돌입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지만 전반적인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어 지수의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재정절벽 이슈가 여전히 남아 있고,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더라도 실제 시행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불확실성의 청산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차익실현 매물로 몸살을 앓았던 코스닥에 대해서 무엇보다 압축된 종목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패턴상 코스피와의 수익률 갭 조정이 좀 더 진행될 수 있어 당분간 다소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난주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던 종목들의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기관이 선호하는 IT부품, 제약업종에 대해서 중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주 국내외 주요 일정>
 
22일(월)
日 9월 수출, 수입
유럽 2011년 유로권 국채/GDP 비율, 프랑스 단기 국채입찰
 
23일(화)
유로 10월 소비자 기대지수(속보치), 스페인 단기 국채입찰
美 10월 리치몬드 연방 제조업지수
(실적발표) POSCO(005490)
 
24일(수)
中 10월 HSBC 플래시 제조업 PMI
유로 10월 PMI 종합(속보치), PMI제조업(속보치), PMI서비스(속보치)
독일 10월 IFO 기업환경지수
美 9월 신규주택매매, 8월 FHFA 주택가격지수, 10월 FOMC 금리 결정
 
25일(목)
美 9월 내구재주문, 9월 핵심 자본재출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9월 미결주택매매, 10월 캔자스시티 제조업 활동
(실적발표) 삼성전기(009150)
 
26일(금)
韓 10월 소비자기대지수, 3분기 GDP(잠정치)
日 9월 소비자물가지수
美 3분기 GDP(잠정치), 10월 미시건대 소비심리평가지수
유로 이탈리아 장기 국채입찰
 
27~31일
中 9월 경기선행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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