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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캠프 "공정의 반대는 특권"..MB 최측근 수감 특권 비판
2012-10-23 09:15:06 2012-10-23 09:16:48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들에 대한 수감생활 특권 수혜와 관련해 "공정의 반대말은 불공정이 아니라 특권"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23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법 앞에선 누구나 평등해야 하고 공정의 반대말은 특권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 최측근들에 대한 수감생활 특권 수혜를 비판했다.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춘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이 대통령의 측근들은 일반 재소자에 비해 더 많은 특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칙적으로 미결 수용자의 외부인 접견횟수는 하루 한번으로 제한되지만 이들 대통령 측근들의 외부인 접견횟수는 일일 1.2~1.3회 수준이었다.
 
이와 함께 그들은 대부분 혼거형태로 수용되는 일반 재소자와 달리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개인용 TV, 1인용 책상, 화장실, 세면대까지 갖춘 독방에 수감돼 '구치소가 아닌 접견소'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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