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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현대무용단, 세계 공연예술마켓 '시나르' 참가
2012-10-23 15:43:01 2012-10-23 15:44:41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최상철 현대무용단은 다음달 14~17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공연예술마켓, 시나르(Cinars)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최상철 무용단은 전세계 공연예술작품을 대상으로 했던 공모 및 심사를 거쳐 공식프로그램 참가가 결정됐으며, 다음달 15일 피에르-머큐리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공식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은 2010년 초연해 창무예술상 최고 작품 및 음악상을 받은 <논쟁>으로 이후 창무국제무용제 초청공연, 팸스 초이스 선정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오하드 나하린, 이마누엘 갓 등 세계적인 무용가들을 길러낸 이스라엘 수잔 델랄센터에서 초청공연을 한 바 있다.
 
또 다음해에는 인도 아따깔라비 비엔날레 한국특집 초청공연 중 하나로 선정돼 방갈로르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시나르는 1984년 시작해 가장 역사가 긴 공연예술마켓으로 자국예술 소개에 주력하는 여타 예술시장과 ‘세계의 예술시장’을 지향하며 포럼과 워크숍 등도 비중있게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나르의 설립자이며 최고경영자 알랭 파레(Alain Paré)가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공식프로그램 선정시 가장 비중을 두는 것이 ‘될성부른’ 소수 예술가를 엄선해 소개한다는 것인데 이에 따라 로베르 르파주(연출가), 에두아르 록(랄랄라 휴먼 스텝스 무용단), 마리 슈이나르(안무가), 태양서커스 등을 집중 소개해 세계적인 예술가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한국 공연예술 관계자들도 일찍부터 시나르를 참관하며 인연을 맺었고 PAMS와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시나르 공식프로그램에 소개된 국내 단체로는 2008년 들소리, 2010년 공명이 있으며 같은 해 사다리 움직임연구소가 비공식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올해는 프랑스, 벨기에, 영국, 스웨덴, 핀란드, 한국, 캐나다출신의 연극, 무용, 음악, 서커스, 복합장르 23개 단체가 공식프로그램으로 소개되며, 77개 비공식 참가 단체, 워크숍 7회 스피드 네트워킹, BAM의 조셉 멜리오의 콘퍼런스 및 다양한 행사로 펼쳐진다.
 
공식프로그램으로 소개되는 아시아 단체로는 최상철 현대무용단이 유일하며, 비공식 프로그램에 주 몬트리올 총영사관 주최 문화행사 참가를 겸해 김선희 발레단, 미연 & 제천 & 이경옥 무용단, 장은정 무용단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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