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공간 활용도' 극대화 경쟁 치열
2012-11-03 09:20:50 2012-11-03 09:22:13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각 건설사들이 집안 곳곳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주택설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수납시설 특화, 알파룸 조성, 맞춤 공간 제공 등 그 방법도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간활용 설계는 같은 면적이라도 보다 넓은 공간을 누리는 효과와 함께 수납장 등 추가 가구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며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이점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모아미래도 투시도
 
오는 9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는 모아종합건설의 '세종 모아미래도'는 중소형 위주의 구성과 각종 공간특화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대형 드레스룸인 '워크인 클로젯 드레스룸'과 주방에는 주부들을 배려한 맘스데스크, 수납이 항상 부족한 주방 속의 작은 창고와 같은 팬트리를 조성한다.
 
또 생활 속에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거실수납장과 욕실 다용도 장으로 집안 구석구석을 활용해 가구 구입비용까지 절감 할 수 있다.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 일대에 분양 중인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는 가족의 생애주기에 따라 붙박이장을 유아기 자녀, 학령기 자녀, 부부중심의 2인 가구를 위한 디자인 중 하나를 수요자가 선택할 수 있다.
 
전 가구 주방에는 팬트리(확장시 제공품목)가 설치돼 식료품이나 대형 주방용품 등을 추가로 넣을 수 있는 넓은 수납공간이 마련되고, 세탁과 건조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공간'과 욕실 안의 붙박이장인 '다용도 욕실수납장'(84㎡B욕실1) 등 세심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신개념 주방인 '하이브리드 오픈서고'를 마련해 주방에 아일랜드 식탁 외 4~8인용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공간과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재 배치로 다이닝룸의 서재화를 구현했다.
 
또 원스톱 세탁실을 설치해 세탁물 보관, 세탁, 건조, 수납, 손빨래를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주부들의 동선을 배려했다.
 
이 외 샤워부스 옆에 수납장과 함께 옷을 갈아입거나 로션을 바를 수 있는 공간으로 '갱의욕실'을 만들었고, 주방 옆에는 충분한 수납과 쓰레기 분리수거가 가능한 스마트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 중인 롯데건설의 '운정신도시 A14블록 롯데캐슬'은 전용 84㎡ 이상의 확장형에 용량이 큰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주방 내 팬트리를 계획했다.
 
문을 닫으면 주방 수납장이 노출되지 않아 미관상으로도 깔끔하고 넉넉한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 또 현관입구 복도부분의 숨어있는 공간도 수납공간으로 특화 해 불필요한 용품을 정리할 수 있다.
 
강릉지역에 4년만의 분양으로 화제가 됐던 '강릉 더샵'은 전용 84㎡ 전 타입 주방에 가족의 중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식당서재장'과 입식세탁이 가능하고 식자재 보관 등의 창고로 활용 가능한 '스마트 다용도실'이 제공돼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강릉 최초로 수요자가 직접 마감재 색상, 붙박이장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홈스타일 초이스' 서비스도 도입된다.
 
전용 74㎡A?B와 전용 84㎡A?B?C 전 타입 침실의 붙박이장을 어린자녀형과 성인자녀형의 두 가지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붙박이장 초이스'와 침실벽지, 욕실 등 마감재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마감재 초이스'는 입주민들의 취향에 따른 다양성까지 반영할 수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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