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글로벌 불확실성 완화로 '하락' 출발
2012-11-07 09:41:27 2012-11-07 09:43:10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4원(0.04%) 내린 1090.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6원 내린 1090.1원에 출발해 10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뉴욕 증시가 상승하는 등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자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선호 움직임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가 상승했고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와 미국 국채는 약세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그리스 의회가 135억 유로의 재정지출을 삭감하는 내용의 새로운 긴축안을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약세를 보이던 유로화가 강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유로·달러화는 다시 1.28달러대로 올라섰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낮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미 대선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밋 롬니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기존의 통화정책들이 크게 바뀔 것이라는 우려는 잦아든 상태다. 선거결과의 가닥이 드러나면 원화 강세 기조가 다시 드러날 전망이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여전히 자제되고 있는데다 외환당국에 대한 개입경계 등이 작용해 환율은 1090원대 초반에서 다소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미 대선 결과의 윤곽이 잡히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네고물량의 유입이 함께 나타난다면 1090원선 하향 돌파 시도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1(0.07%)원 오른 135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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