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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 이사회, 2500억 CB발행 승인..부도위기 모면
2012-11-08 19:19:31 2012-11-08 19:21:07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용산역세권개발이 간신히 부도위기를 모면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는 8일 오후 3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환사채(CB) 2500억원 주주 배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건은 PFV가 오는 12월까지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최악의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 아래 출자사들이 전환사채를 인수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전환사채는 금리 5%, 만기보장수익률 3개월 복리 연 5% 등의 조건하에 오는 9일 배정기준일 공고하며, 다음달 12일 청약과 청약증거금 납입, 12월 13일 사채원금 납입 등을 일정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PFV 주주들이 지분별로 CB 2500억원을 인수할 경우 코레일에서 랜드마크 2차 계약금 4160억원이 들어온다"며 "총 6660억원의 사업자금 조달로 파국위기를 모면하고 본격적인 보상, 인허가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푸르덴셜 이사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안건은 통과됐으나 ABCP 661억원 만기대출 연장 안건은 발행조건 재협의를 위해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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