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주목..필요시 조치"
막대한 재정 수반 국회 입법안 적극 대응 재주문
2012-11-21 09:22:37 2012-11-21 09:24:24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변동성이 커진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전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다만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진단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20일 기준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미국 주택지표 호조에 힘입어 전날보다 4.8원 내린 1082.2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박 장관은 막대한 재정이 수반되는 국회 입법안에 대해서도 다시한 번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국회가 심의·처리하고 있는 각종 법안 중 경제에 큰 부담을 주거나 막대한 재정을 수반하는 법안들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정보제공, 설득노력 등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9일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재정이 수반되는 국회 입법과 관련해 상임위, 법사위 등 법안심사과정에 과장급 이상이 참여해 무리한 법안에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최근 지표상 저소득층의 가계수지가 호전되고 있으나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저소득난방비, 주거비 등 생계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서민들에 대한 정책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주요국 환경규제 현황 및 대응, 국제기구 유치현황과 추가유치 활성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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