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朴, 지금 방식 철도 민영화 반대 입장"
2012-12-14 16:06:25 2012-12-14 16:08:1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종인 새누리당 행복추진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현재 진행중인 KTX 민영화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14일 해명했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 위원장은 “일부 언론은 박근혜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박근혜 정부 들어서면 철도민영화 100% 추진’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써가며 근거없는 정책비방에 나서고 있다”며 “박근혜 후보는 올해 4월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과 같은 방식의 KTX 민영화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는 근본적으로 철도산업의 장기 비전을 먼저 마련하고, 마련된 장기 비전에 따라 민영화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철도, 가스, 공항, 항만, 방송 등 국가 기간망이고 국민생활과 산업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분야인 만큼 국민의 합의나 동의가 없이 효율성만을 고려하여 일률적 민영화를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누군지 알 수 없는 철도관계자와 철도 노조의 한 관계자라는 식으로 발언을 인용하고, 국토부 연구용역 결과 발표일이 선거일 직후이고, 인수위가 꾸려지기 이전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박 후보의 입장을 왜곡하고, 공공기관 근로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표를 끌어들이려는 구태”라고 말하며 이를 흑색선전이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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