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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업계, 공급가격 인상폭 줄여
비판여론에 가격 재조정
2008-12-04 16:10: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들이 12월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가격 인상 폭을 줄였다.
 
4일 LPG수입업계에 따르면 LPG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는 2일자로 이달 LPG공급가격을 애초 가격보다 낮춰 재조정했다.
 
E1은 12월 프로판가스 공급가격을 kg당 1409원에서 1367원으로, 부탄가스는 1781원에서 1760원으로 내렸다. 
 
SK가스도 12월 프로판가스 공급가격을 kg당 1399원에서 1369원으로, 부탄가스는 1771원에서 1761원으로 각각 내렸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서민들의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LPG가격을 크게 올려 고통을 가중시켰다는 비판여론이 일자, 수입업체들이 가격을 재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LPG시장을 놓고 수입업체들과 경쟁을 벌이는 국내 LPG공급 정유사들이 12월 공급가격 인상을 자제한 것도, LPG수입업체들의 가격변경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LPG수입업체 관계자는 "경쟁업체들이 공급가격을 낮추는 바람에 시장에서 가격경쟁을 벌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격 재조정한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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