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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실험)朴, 국제사회 대북압력 강화 촉구
"도발 계속되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이행 어려워"
2013-02-12 15:18:10 2013-02-12 15:20:3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근혜 당선자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책으로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조윤선 당선자 대변인은 12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당선자는 오후 1시30분에 북한 핵실험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박 당선자는 “우리와 국제 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 3차 핵실험을 강행 한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6자 회담 당사국, 유엔 등 국제 사회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당선자는 “새정부는 강력한 억제력을 토대로 북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당선자는 “새정부가 추구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우리만의 노력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북한이 성의 있고 진지한 자세와 행동을 보여야 함께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과 국민들의 단합도 촉구했다.
 
박 당선자는 “국민 여러분이 불안하지 않도록 현 정부, 야당측과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겠다. 온 국민이 합심해서 대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당선자의 긴급 회의에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윤병세 외교통일국방분과 인수위원, 유일호 비서실장, 외교통일국방분과 전문위원 6명 등 10명이 참석했으며 북한 핵실험 이후 현안을 논의했다
 
박 당선자는 3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국가안전보장(NSC)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긴급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조윤선 당선자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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