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민주, 발목 잡기 더 심해져"

"대선 후유증 극복 못하고 구태"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상생국회를 하자고 약속하고 과거보다 더 노골적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민주통합당을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상임위간사단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정부가 출범했음에도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했고 4~5개 부처 장관의 인사청문회 날짜도 잡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안보위협·국내외 경제 불안에 대해 새정부가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대선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과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라도 적극적으로 민주당을 설득하고, 국민들을 설득해 새로운 정치·희망 있는 국정운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실에 맞지 않는 모습이 비춰져 식물국회를 만드는데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비판적 시각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