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키프로스 우려 완화에 '상승'
2013-03-26 08:11:11 2013-03-26 08:13:4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키프로스 구제금융 합의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1.10달러(1.2%) 상승한 배럴당 94.8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5월물도 전날보다 0.51달러(0.5%) 상승한 배럴당 108.17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지난 24일 6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을 최종 승인했다는 소식에 유로존 재정 위기감이 누그러지면서 유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키프로스는 트로이카(채권단)로부터 100억유로의 자금을 지원 받아 국가부도사태(디폴트)를 모면할 수 있게 됐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이날 런던 비즈니스스쿨을 방문해 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주변국들에 이득이라는 발언을 한 점도 유가상승에 도움이 됐다.
 
제이슨 쉥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대표는 "키프로스 구제금융이 통과되면서 유로존 경제전망이 밝아졌다"며 "이번 결정으로 투자자들은 안정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 가격은 1.60달러(0.1%) 내려간 온스 당 1604.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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