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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수주실적 모멘텀 '맑음'-우리證
2013-03-26 08:13:34 2013-03-26 08:16:1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수주와 실적 모멘텀이 양호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높였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들어 현재까지 30억달러규모의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며 "올해 해외수주목표 114억달러의 약 30% 가량을 1분기에 달성하는 등 경쟁 업체 대비 수주상황 가장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수주 예상 프로젝트는 미얀마 양곤 발전소 (5억달러)와 터키 보스포러스 교량공사 (7억달러), 태국 수처리 사업(4억달러) 등이 있고, 이외에도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개발 사업 (7억달러짜리 패키지 3개 수주경쟁 중), 카타르 도하 메트로 사업 (20억달러짜리 패키지 2개 수주경쟁 중, 현대건설 비중은 패키지당 약 6억~7억달러), 이라크와 싱가폴, 아시아 등지에서의 발전과 토목공사 입찰에 참여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쿠웨이트 정유 프로젝트 (CFP, NRP), 베네주엘라 정유 프로젝트를 포함한 입찰 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수주목표의 6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2900억원의 국내외 프로젝트 손실을 반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약 15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이를 반영하더라도 글로벌 인프라시장에서 매우 양호한 수주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인프라 시장의 발주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지난해대비 마진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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