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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플랜트 수주 118억 달러..전년比 0.7%↑
2013-04-04 11:00:00 2013-04-04 11:00:00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1분기(1월~3월) 우리나라의 해외플랜트 수주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증가한 11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경기 침체 속에 유럽의 해양플랜트(대우조선해양(042660) 약 26.7억 달러, 현대중공업(009540) 약 11억 달러)와 베트남의 Oil&Gas 플랜트(GS건설(006360)·SK(003600)건설 약 21억 달러) 수주 등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증가했다.
 
이처럼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의 수주 실적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중동지역에 쏠렸던 지역 편중 화 양상은 완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 다변화가  뚜렸하다. 
 
현대건설(000720)은 8억 달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6억 달러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SOCAR 프로젝트사업을 확보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노르웨이의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유럽(2678.7%) 지역 수주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설비 분야의 경우엔 Oil&Gas(137.5%), 발전&담수(78.8%)등에서의 플랜트 수주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1분기 수주가 저조했던 중동, 아프리카, 미주 지역도 프로젝트 발주가 진행됨에 따라 수주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아시아, 유럽은 LOA (낙찰통지서)가 체결된 대형 프로젝트가 있어 2분기에도 수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해양플랜트 분야에 대한 지원 강화 계획을 마련 중"이라며 "기자재의 국산화, 기술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술로드맵 마련을 추진 중이며, 100대 전략제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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