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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 재보선 레이스 개막..초반 기싸움 '후끈"
4일 여야 네 후보 나란히 후보등록 마쳐
2013-04-04 13:12:36 2013-04-04 13:15:0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4.24 재보선 서울 노원병 레이스가 본격 개막했다. 여야는 4파전 구도 속에 치열한 초반 탐색전을 펼치고 있다.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와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는 4일 오전 9시 나란히 노원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등록을 마쳤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세 후보가 떠나고 난 뒤 도착해 후보로 등록하고 노원구청으로 이동해 출마의 변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오직 국민들만 믿고 새 정치를 향한 대장정의 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어떤 가시밭길이라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허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안 후보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지도부가 총출동해 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허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일꾼론'을 강조해온 허 후보도 ▲창동 철도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과학고 신설 유치 등을 담은 5대 공약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삼성 엑스파일 사건을 부각시키며 "노회찬보다 더 노회찬처럼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의 길을 가겠다"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노원병에 집중되고 있는 여야의 초반 기싸움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선거의 판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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