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17일 봉하마을 노 대통령 추모 분위기 고조..유시민 사인회 등 열려
2013-05-17 15:58:26 2013-05-20 08:21:3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7일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영숙 여사를 예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봉하마을에 들러 김경수 전 청와대 비서관의 안내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사저로 이동해 권 여사와 만났다.
 
안 의원은 참배를 마친 다음 방명록엔 "늘 국민들 앞에서 스스로 낮추시던, 그 마음 꼭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서거 4주기가 임박한 가운데 봉하마을은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몰린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모습이었다. 노 전 대통령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의 숫자도 상당했다.
 
어떤 이들은 민주당을 탈당한 친노계 영화배우 명계남씨와 사진을 찍기도 했고, 또 다른 이들은 안 의원이 사저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노 전 대통령 생가 옆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이라 불리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인회가 열리고 있다. 사인을 받기 위한 인파가 줄을 이어 번호표가 300번을 넘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20대 여대생은 "대통령님을 뵈러 왔다"며 "앞으로 잘 살겠다는 각오를 전해드렸다"고 말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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