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북한, 고립 위기감에 대화 제의"
"개성기업 방북이 북한 변화 이끌 것"
2013-05-24 10:01:50 2013-05-24 10:04:3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고립 위기로 몰린 북한이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영철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중국을 방문해 ‘주변국들과 대화하고 싶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북한이 새 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북한은 중국이 자기들을 믿고 혈맹 역할을 해 줄 거라고 믿어왔지만, 중국이 은행을 동결하는 등 대북 제재에 동참하면서 절박한 상황에 다다랐다”며 “북한은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국마저 잃을 수 있고, 조만간 있을 미중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정부가 대승적으로 개성공단 기업의 방북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무 접촉을 떠나서 개성공단 방북을 승인해주면 북한의 입장이 올 수 있다. 역으로 절차를 밟아주는 형태를 통해 북측의 입장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며 “북측이 변화의 조짐이 있으면 정부가 6월 방중 정상회담에서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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