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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LH 신임 사장 "행복주택 관련 중추적 역할 할 것"
2013-06-10 17:24:01 2013-06-10 17:27:1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은 "행복주택 재원 마련 등의 문제는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지자체 반대는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영 사장은 10일 경기도 성남시 LH본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행복주택과 관련해 지자체 반대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LH가 주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약 138조원의 LH 부채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단기간에 획기적인 감축은 어렵다"며 "부채 증가속도를 줄이는 등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토부와 의견 조율에 대해서는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사장은 "공사는 정부 정책을 수행하는 곳으로 수행 과정에서 국민과 직원들에게 부담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10일 취임한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사진제공=LH)
 
한편, 이날 오후에 열린 취임식에서 이재영 사장은 "자율과 책임을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일을 보다 창의적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일부 국민들이 비난하는 것처럼 LH는 땅장사나 집장사를 하는 기관이 아니다"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한다"고 말했다.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직장은 일하는 곳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며 "일 잘하는 사람이 우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 4년을 맞고 있는 LH에 대한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공사의 갈등은 제로섬 게일일 뿐"이라며 "양대 노조가 머릴 맞대고 진정한 통합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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