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출발)상하이종합지수 3%대 급락..2200선 무너져
2013-06-13 10:55:26 2013-06-13 10:58:1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단오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3일 중국 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3.34포인트(1.51%) 하락한 2177.56에 개장가를 형성한 후 점차 낙폭을 확대해 오전 9시52분(현지시간) 현재 3.5%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2일 이후 6주 만에 2200포인트 밑으로 내려온 것이다. 중국 증시는 이달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 중 발표된 경제지표의 부진이 뒤늦게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 정부는 5월의 무역 수지가 204억위안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며 전달의 14.7%에서 크게 둔화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1% 상승하며 예상치 2.5%를 하회했고 산업생산도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9.2% 증가에 그쳤다. 
 
세계은행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7%로 0.7%포인트 하향 조정한 점 역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유명 주류업체인 귀주마대(0.38%)를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중국민생은행(-3.90%), 초상은행(-2.71%), 상하이푸동발전은행(-2.67%) 등 은행주가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강회자동차(-3.08%), 상하이자동차(-2.06%) 등 자동차주와 화능국제전력(-2.42%), 국전전력개발(-2.31%) 등 유틸리티 업종도 내리고 있다.
 
중국석유화학(-0.91%), 해양석유공정(-1.74%) 등 정유주와 폴리부동산그룹(-2.52%), 북견보업부동산(-2.40%) 등 부동산주 역시 크게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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