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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모로우)"고밀도 경쟁시대..레퍼런스그룹을 해체하라"
"경쟁자 주변에서 찾지말고 역사속에서 찾아야"
"베이비부머-에코세대간 공감대 찾고 소통해야"
2013-06-27 09:17:51 2013-06-27 09:20:48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에코세대에 대한 이해 없이는 베이비부머 문제도 해결이 어렵습니다."
 
26일 '베이비부머가 88세대에게'라는 주제로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열린 '제2회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에코세대간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됐다.
 
◇26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열린 제3회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 '베이비부머가 88세대에게'를 주제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미성 엔트리컨걸팅 대표이사, 이진우 사회자, 전혜림 라임자산연구소 대표이사, 김동환 퍼실리테이터.
 
베이비부머는 1955년~1963년 사이에 태어난 전후 세대, 에코세대는 1977년부터 1997년 사이에 출생한 베이비부머세대의 자녀세대를 뜻한다.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레퍼런스그룹(또래집단)이 없었고 모든 것을 스스로 헤처나가야 했다면 에코세대는 다양한 레퍼런스그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우려했다.
 
"학교에서 3~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다보면 초조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보다 굉장히 경쟁의 밀도가 높죠. 에코세대는 각 영역에서 중첩된 경쟁에 내몰려 있습니다."
 
송 교수는 "레퍼런스 그룹을 해체하고 둘러싸고 있는 상황에서 하고싶은 일을 찾아야 한다"며 "경쟁자를 주변에서 찾지 말고 역사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성 엔트리컨설팅 대표이사는 소통을 위해 자녀세대와의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등 공감대를 찾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소통이 어려운 것은 농경사회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 곳에서 평생 살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필요없는 시대였다"며 "이제는 시대가 바꼈다. 아내, 자녀와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찾으면 소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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