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사진제공=SBS)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코칭스태프와 후보 엔트리를 최종 확정했다. 최근 소속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김연경이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차해원 전 흥국생명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한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9월 13일 태국에서 막을 올리는 2014세계 여자 선수권 아시아 예선 및 아시아 여자 선수권에 출전할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후보 엔트리 19명의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2008~2009년) 코치와 GS칼텍스 인스트럭터를 거친 이도희(45)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대표팀의 코치를 맡는다. 그녀는 지난 1985년 호남정유를 통해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1991~1996년 한국배구 슈퍼리그 6연패를 경험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광희중·본오중·수일여중·세화여중고에서 코치를 역임한 강용석(31)씨는 트레이너로 대표팀에 가세한다.
후보 엔트리에는 5개 프로팀 소속 17명과 2명의 여고생으로 구성됐다. 소속팀과 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김연경과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연봉퀸'에 등극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2억5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김연경을 흥국생명 소속 선수로 포함한 것이 눈에 띈다. 차 감독은 한일전산여고 코치를 맡을 당시 김연경을 직접 지도한 바 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예비 엔트리 명단(괄호 안은 소속팀)은 다음과 같다.
▲감독=차해원
▲코치=이도희
▲트레이너=강용석
▲선수=김연경 김혜진(이상 흥국생명) 배유나 이소영 한송이 이나연(이상 GS칼텍스) 박정아 김희진 남지연(이상 IBK기업은행) 하준임 김해란 오지영 표승주(이상 한국도로공사) 김수지 양효진 조예진 황연주(이상 현대건설) 이재영 이다영(이상 선명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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