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최정·박병호 등 홈런레이스 출전선수 확정
2013-07-15 09:22:03 2013-07-15 09:25:22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오는 19일 포항구장에서 개최될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전야를 화려하게 장식할 '희망을 쏘다 G마켓 홈런레이스'에 참가하는 선수 8명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홈런레이스는 18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종료 후 오후 8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스턴리그(삼성·SK·롯데·두산)의 올스타로는 ▲이승엽(삼성) ▲최정(SK) ▲김현수(두산) ▲강민호(롯데)가 출전하고,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의 올스타로는 ▲나지완(KIA) ▲박병호(넥센) ▲정성훈(LG) ▲나성범(NC)이 참가한다.
 
참가자 중에서는 13일 현재 홈런 18개와 17개로 이 부문 1·2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과 박병호가 눈에 띈다. 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을 경신한 '베테랑' 이승엽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우승후보다.
 
더불어 지난 2010년 대구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총 10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결승전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김현수 등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들의 홈런 경쟁이 한여름 밤 축제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번 홈런레이스는 팬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최초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8강전에서 두 명씩 맞대결을 펼치며, 4강전을 거쳐 최종 2명이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8강전과 4강전은 7아웃, 결승전은 10아웃으로 진행된다. 대진은 현장에서 사전 추첨으로 정해지며 동점 시 서든데스(Sudden Death) 방식을 적용한다.
 
올 시즌 '희망을 쏘다 G마켓 홈런레이스'는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참가선수들이 대한적십자사가 선정한 어린이 8명의 개별 후원자가 돼 홈런레이스 성적에 따라 후원 어린이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또한 G마켓에서 우승 500만원, 준우승 300만원, 3위에서 8위까지 각 100만원씩 총 14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결연아동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홈런레이스 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 그리고 부상으로 G마켓에서 후원하는 최신 울트라북을 증정하고 준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아울러 가장 먼 거리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동점 시, 홈런순위가 높은 선수)에게는 태블릿PC를 증정한다.
 
1993년부터 시작된 올스타전 홈런레이스는 양준혁(현 SBS ESPN 해설위원)과 박재홍(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김태균(한화)이 통산 3차례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 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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