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프랑스 리옹 원정 친선 경기서 1-2 석패
2013-07-21 11:04:19 2013-07-21 11:07:05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프랑스 명문 구단인 올림피크 리옹과의 실력차를 느꼈다. 하지만 당초 기대했던 모습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전북은 21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제를랑에서 열린 리옹과의 친선 경기에서 1대2로 석패했다. 레오나르도의 득점으로 영패를 면한 가운데 리산드로 로페즈와 라카제트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이적설이 나도는 외국인선수 에닝요와 동아시안컵 출전이 겹치면서 결장한 이승기는 물론 아내의 출산 때문에 빠진 이동국 등 주전이 모두 3명이나 빠지며 1.5군급 선수단을 내세워 리옹과 상대해야 했다.
 
이에 최강희 전북 감독은 원톱으로 케빈을 기용하고 2선에 정재원과 송제헌,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중앙에는 박세직과 김재환을, 포백에는 권경원-윌킨슨-문진용-김우철을 배치했다. 권순태가 골대를 사수했다.
 
선취골은 리옹이 기록했다. 객관적으로 우세한 전력에 홈팀의 우위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리옹은 전반 15분 리산드로 로페즈가 전북의 오프사이트 트랩을 깨고 선취골을 기록한 것이다.
 
0-1로 전반을 마친 전북은 케빈을 빼고 김신영을 넣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결국 후반 6분 결실을 맺었다. 김우철의 롱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리옹의 골대를 뒤흔든 것이다.
 
그렇지만 리옹의 반격도 매서웠다. 비세바치 대신 바카리 코네, 말브랑크 대신 요앙 구루쿠프, 리산드로 로페스 대신 파레스 바흘루리를 넣었다. 대부분 주전 선수로, 나흘 후 열릴 레알 마드리드와의 친선경기를 대비한 교체였다.
 
결국 리옹은 후반 30분 다니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라카제트가 머리를 통해서 점수로 이었다.
 
리옹은 2-1 리드를 경기종료 전까지 이어가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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