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美 증시, 엇갈린 실적과 지표 흐름에 혼조 마감 - CNN머니
2013-07-24 08:07:05 2013-07-24 08:10:16
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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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엇갈린 실적과 지표 흐름에 혼조 마감 - CNN머니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와 함께 애플 실적발표에 대한 부담으로 혼조 마감했습니다.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장중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호조를 보인 반면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14%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0.19% 내린 1692.39를 기록했습니다.
 
장 시작 전 실적을 발표한 군수업체 록히드마틴과 장중 발표한 보험사 트래블러스 등이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택가격지표와 제조업지표의 영향으로 낙폭을 키웠습니다.
 
지난 5월 미국의 주택구입 가격은 상승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고, 이달 리치몬드 지역의 제조업경기는 한 달 만에 위축세로 전환됐습니다.
 
이와 함께 장 마감 후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 제한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애플 3분기 순익 주당 7.47달러..예상 상회 - 블룸버그
 
애플이 예상을 웃돈 3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을 상회하면서 저가 스마트폰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이 더해졌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오늘 새벽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순이익이 주당 7.47달러로 집계돼 사전 전망치 7.30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3억달러로, 이 역시 전망치 350억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애플이 포화상태에 달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잘 견딜 수 있으리란 전망에 힘을 더해줬습니다.
 
애플은 아이폰5에서 50%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는데요 이는 경쟁사 제품의 약 2배에 달하는 마진률입니다.
 
케이스 바흐만 BMO 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중단기적으로 건전한 수익 수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현재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4.80% 오른 439.1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트래블러스, 2분기 순익 전년비 85% - CNBC
 
기업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보험사 트래블러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지난 밤 CNBC 보도에 따르면 트래블러스는 2분기 순이익이 9억2500만달러, 주당 2.1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억9900만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85%나 급증한 수준으로, 사전 전망치 1.60달러도 크게 웃돈 결괍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세금과 법적 분쟁에 따른 보상금 규모가 줄어든 덕분인데요 이와 함께 제이 피시맨 트래블러스 최고경영자(CEO)의 지난 3년간의 보험료 인상 노력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58억7000만달러에서 58억20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 59억7000만달러도 밑돌았습니다.
 
제이 피시맨 CEO는 "우리가 목표했던 수준까지 보험료 인상을 달성한 점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저금리와 불안정한 기후 상황을 감안한다면 계속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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