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들이 올 1분기 저신용·저소득 서민 9만8875명에게 9714억원 규모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78억원(9.9%) 증가한 수치로, 연간 공급목표액(1조7739억원)의 54.8% 수준이다.
지난 2010년 11월 새희망홀씨가 출시된 이후 은행들은 지난달말까지 모두 50만5393명에게 4조5915억원을 지원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2103억원)과 외환은행(853억원)이 각각 목표대비 79.4%와 70.4%를 지원했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와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자에 대한 대출비중은 73.1%로 전년동기의 74.7%보다 소폭 줄었다.
SC은행과 씨티은행, 외환은행의 경우에는 저신용·저소득자에 대한 대출비중이 각각 54.2%와 56%, 57.4%로 저조했다.
6월말 현재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2.9%로 지난해말 2.4%보다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의 서민금융 총량 확대 노력 이외에도 금융지원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저신용·저소득자 대출비중 확대 및 성실상환자 금리감면 등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밖에도 은행들이 서민금융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를 지방 중소도시와 서민밀집지역으로 확장하도록 독려해 생활밀착형 서민지원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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