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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초긴축 비상경영 돌입
임원급여 10% 삭감, 경상예산 20% 절감
2009-01-21 16:53:00 2009-01-22 00:19:23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이 세계적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초긴축 비상경영 체제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글로벌 경제 위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통상적인 비상경영을 넘어 전사적인 초긴축 비상경영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그룹은 임원들의 급여를 10% 자진 삭감하고, 경상예산을 20% 이상 절감 운영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경비에서 ▲단거리 노선 해외출장시 이코노미석 의무 사용 ▲업무용차량 대폭 축소, 배차기준 강화 ▲업무시간 중 셔틀버스 운행 중지 ▲파손외 사무비품 교체 중단을 추진한다.
 
복리후생부문에서도 ▲양재아트홀 행사, 체육대회 등 문화행사 축소 ▲불필요한 외부 용역 컨설팅 대폭 축소 ▲연월차 50% 이상 의무사용 등 세부지침을 마련했다.
 
이처럼 그룹은 지난해 말 관리직 임금동결을 포함한 비상경영 선언에 이어 더 강도높은 초긴축 비상경영안을 발표해 경영 재무장을 더욱 강화했다.
 
그룹 관계자는 "임원급여를 10% 자진 삭감하기로 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임원들이 먼저 긴축 경영의 모범을 보인것"이라며 "올해 사업계획을 아직 확정 짓지 못할 정도로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초긴축 비상경영을 통한 생존 경영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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