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실적호조..동반 상승출발
2013-08-20 23:16:35 2013-08-20 23:19:5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포인트(0.01%) 오른 1만5011.82로 장을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6포인트(0.21%) 오른 3596.75에 개장가를 형성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2포인트(0.07%) 상승한 1647.28에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5거래일만에 상승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베스트바이의 2분기(5~7월)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 넘게 개선됐고, 같은 기간 주택용품 소매업체인 홈디포의 순익과 매출은 모두 예상을 훌쩍 웃돌았다.
 
이 밖에 백화점 체인 JC페니는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현금 보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오는 2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전망은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또 인도와 인도네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신흥국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닉 스키밍 애시버튼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FOMC 회의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그동안의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들의 발언에 구체적인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아왔지만, 향후 실제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이는 시장의 명확한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인텔(1.16%), 마이크로소프트(0.91%) 등 기술주와 맥도날드(0.21%), 코카콜라(0.10%) 등 소매주는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홈디포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0.04%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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