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이어 모건스탠리도..美 금융사 '줄소송'
2013-09-24 18:12:48 2013-09-24 18:16:3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JP모건에 이어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즈 등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정부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2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전국신용협동조합감독청(NCUA)은 모건스탠리 등 8개 은행을 상대로 24억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 판매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에 휘말린 은행에는 모건스탠리와 모건스탠리캐피탈, 바클레이즈, JP모건, 베어스턴스, 크레딧스위스그룹,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그룹, UBS 등이다.
 
(사진=뉴스토마토 DB)
 
이들은 사우스웨스트 신용협동조합과 멤버스유나이티드 신용협동조합 등에 부실 MBS 증권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신협은 모건스탠리로부터 약 4억1600만달러의 부실자산을 매입했고, 나머지 7개 은행들로부터는 모두 19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을 사들였다.
 
이밖에도 골드만삭스그룹과 와코비아그룹, 웰스파고 등도 사우스웨스트 신협에 부실 MBS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NUCA는 "이들 은행들이 수십억달러의 부실 자산을 판매해 여러 신용협동조합이 파산했고 금융계는 엄청난 손실을 감당해야만 했다"며 "우리는 끝까지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