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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제제’ 해외 진출..“3천억 수출 기대”
미국·유럽 등 2016년까지 허가절차 완료
2013-10-01 14:28:05 2013-10-01 14:31:50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대웅제약(069620)이 독자기술로 만든 ‘보툴리눔제제’가 미국과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1일 미국 에볼루스와 자체개발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칭)’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볼루스사는 미국과 유럽 내에서 ‘나보타’의 현지공급 및 유통권을 확보하게 됬다. 계약규모는 기술료 포함 향후 5년 수출액 기준 약 3000억원이다. 이는 대웅제약의 역대 최고 수출 금액이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차별화된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다. 비임상 시험과 임상 3상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오는 2016년 하반기부터 발매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관련 시장규모는 약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선진국으로 진출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선도적인 신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마모 에볼루스 사장은 “‘나보타’는 품질이 아주 우수해 미국, 유럽 시장에서 가장 성공할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대웅제약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볼루스는 보톡스의 원개발사 출신의 전문가들과 미국 내 저명한 성형외과 의사들이 공동 설립한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왼쪽)과 크리스토퍼 에볼루스 사장이 보툴리눔 제제에 대한 수출계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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