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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박근혜 대통령,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2013-10-27 15:23:58 2013-10-27 15:23:58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서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중계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27일 오후 1시 45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진행되는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아 시구했다.
 
'2013 Korean Series'라고 적힌 남색 점퍼와 운동화 차림의 박 대통령은 나광삼 주심의 도움을 받아 태극기가 새겨진 글러브를 착용한 뒤 마운드에 올라 두산 포수 최재훈과 삼성 타자 배영섭을 향해 공을 던졌다.
 
박 대통령은 시구 후 각 구단 선수 및 관계자와 악수로 인사를 나눴으며, 이후 관중석에 이동해서 경기 개막식과 초반부를 관람했다.
 
한편 이날 시구자가 '대통령 박근혜'라는 전광판의 안내 문구가 표기되자 이를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단과 관객들은 일제히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박 대통령의 이날 프로야구 시구 일정은 경호상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조차 사전에 아무런 고지를 하지 않은 깜짝 이벤트다.
 
대통령의 프로야구 시구는 이번 박근혜 대통령 시구가 다섯 번째다. 또한 최근 대통령 시구 이후 18년만에 진행된 시구 행사다.
 
역대 대통령 중에선 전두환 전 대통령이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3월27일 개막전 시구를 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도 1994·1995년 마운드에 올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7월17일 개최된 올스타전 경기의 시구를 맡았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2008년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일정이 언론보도 등으로 노출돼 시구 계획이 취소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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