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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Box)코스피선물, 20일선 조정 가능성
2009-02-11 09:05: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코스피선물지수가 20일선까지 조정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문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외국인 현물 매수와 프로그램 차익 매수 덕분에 상승한 증시가 최근 상승 탄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코스피선물지수의 조정 가능성을 열어 놓는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선물지수에서 현물지수를 뺀 시장 베이시스가 0.10포인트 이하로 줄어들 경우 차익 매물 출회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있어 관심이 높은 합성선물과 연계된 차익거래 물량 부담에 대해서도 "컨버전 가격 상승 때문에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란 입장을 제시했다.

특히, 컨버전 가격 추이에 따라 지난 4일 이후 신규로 설정된 7000억원 규모의 매수차익 물량이 만기일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다.
 
컨버전은 코스피선물매도 포지션과 그에 상응하는 물량의 현물 주식을 들고 있던 매수차익거래 포지션(A) 보유자가 옵션만기를 이용해 보유 포지션(A)을 청산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컨버전 실행은 기존의 선물매도 포지션과 주식 현물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신규로 합성선물매도와 선물을 매수하는 것으로 완성되는데 이때 합성선물매도는 고평가된 콜옵션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풋옵션을 매수하여 선물매도 포지션과 똑같은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위와 같은 거래로 컨버전이 실행된 후엔 옵션을 이용해 신규로 합성된 선물매도 포지션과 주식 현물만이 남게 되는데 옵션만기 당일 동시호가에서 옵션으로 만들어진 선물매도 포지션은 자동으로 청산되고 현물 주식은 매물로 시장에 출회되는 것이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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