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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27년만에 새앨범 발표
원년멤버의 마지막 앨범..신곡과 리메이크곡 19개 2CD로 담아
2013-11-25 09:45:08 2013-11-25 09:49:08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지난 2012년 15년 만에 원년 멤버로 재결성해 화제를 모았던 전설의 밴드 들국화가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 보컬), 고(故) 주찬권(드럼, 보컬)이 레코딩한 새 앨범 '들국화'를 27년만에 발표한다.
 
(사진제공=포춘엔터테인먼트)
 
들국화는 1985년 첫 앨범인 1집 '들국화'를 발표, 언더그라운드에서만 활동하던 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평단과 대중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세계로 가는 기차', '매일 그대와' 등 수록곡 전곡을 히트곡 반열에 올렸다.
 
이어서 86년 11월 2집 '너랑 나랑'을 발표, '제발',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쉽게' 등을 히트시키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가볍게 깼다.
 
들국화는 이 두 장의 앨범을 통해 한국 대중 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음악적 르네상스를 열었다는 극찬을 얻은 바 있다.
 
특히 1집 앨범 '들국화'는 21명의 음악전문가들이 모여 조사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1998년 이래 2012년까지 매번 조사 때마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들국화의 이번 앨범은 지난 10월 별세한 드러머 고(故) 주찬권이 모든 레코딩에 참여한 유작이며 원년 멤버로는 마지막 앨범이자 신곡들이다. 앨범 타이틀은 1집 앨범 '들국화'와 동명으로 선정, 27년간 변하지 않은 '들국화'의 음악적 자아를 재현한다.
 
12월 3일 자정 '걷고, 걷고' 선공개를 시작으로, 12월 6일 신곡 앨범과 들국화의 이전 앨범 수록곡 12곡이 담긴 리메이크 앨범이 포함된 2장의 CD로 구성된 총 19곡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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