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외인·기관, SK하이닉스 '담자'
2013-11-28 06:00:00 2013-11-28 06: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지난 27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SK하이닉스(000660) '사자'에 매진했다. 362억원 사들이며 사흘동안 순매수 행진이었다. NH농협증권은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24.3% 늘어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은 IT 대형주 중 삼성전자(005930)도 237억원 규모로 담았다. 증권가에서는 거래대금 부진으로 주도업종이 뚜렷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IT 대형주로 전략이 짜는 것이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기(009150)는 저평가된 주가와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기관 매수를 끌어냈다.
 
기관은 코스닥에선 홈쇼핑주에 주목했다. CJ오쇼핑(035760)GS홈쇼핑(028150)을 각각 14억원, 11억원어치 매수했다. 홈쇼핑주는 최근 모바일 쇼핑 증가 추세로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성수기인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탄력을 받고 있다.
 
실리콘웍스(108320)도 기관 매수 상위에 올랐다. 현대증권은 초고화질(UHD) TV가 내년 상반기 대중화 될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부품주의 수혜를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기관 매수 상위종목에 오른데 이어 외국인 매수 상위에도 올랐다.
 
NAVER(035420)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4분기 매출액이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호재였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4분기 매출액이 현재의 시장 기대치 2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내년에는 모바일광고 매출 비중이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올해와 내년 신규 수주로 꾸준히 들어올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1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을 받았다.
 
코스닥에선 인터파크(035080)를 25억원어치 사들였다. 인터파크는 투어부문과 티켓(ENT) 부문 성과 확대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메디톡스(086900)인프라웨어(041020)는 외국인 매수세에 각각 1.93%, 4.37% 상승했다. 인프라웨어의 경우 전날 들려온 전자문서 폰트처리 기술과 관련해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요인이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기업은행(024110)이었다. 2880만7319주, 3288억원 거래됐다. 정부가 기업은행의 지분 4.2%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4.1%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선 안랩(053800)이 646억원 거래되며 거래대금 1위에 올랐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이날 4% 넘게 하락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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