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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전세거래 감소..2단계 이전 세종은 전세난
전년동월 대비 거래량 6.5% 감소..3개월 연속 내림세
2013-12-18 11:00:00 2013-12-18 11:00:0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전세시장이 겨울 한파에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이 다소 줄어들고 가격 상승세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세종시는 공공기관 2단계 이전으로 전세난이 식지 않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월세 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는 총 10만6027건의 전월세 거래가 체결됐다. 전년동월 대비 6.5%, 전월 대비 10.9% 감소한 수치다.
 
증가세를 보이던 전년동월대비 거래량은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줄었다.
 
(자료제공=국토부)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2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8% 감소했고, 지방은 3만5820건으로 1.5% 줄었다. 서울은 11.7% 감소한 3만2555건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10.9% 줄어든 5만99건이 신고됐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5만5928건으로 2.1% 감소했다.
 
전체계약 중 전세가 6만3665건으로 60.0%를 차지했고, 보증부 월세는 4만2362건으로 40.0%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전세가 64.9%(3만2520건), 월세가 35.1%(1만7579건)의 비중을 보였다.
 
전세 실거래가격은 세종시가 정부청사 2단계 이전 영향으로 전반적인 강세를 보인 반면 타지역은 단지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10월 3억8000만원과 3억4000만원에 거래된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 9층은 지난달 3억8000만원에 새로운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송파 잠실 리센츠 84.99㎡ 23층은 지난달 6억2000만원에 거래돼 전달 6억5000만원(24층)보다 낮은 가격에 새로운 새입자를 들였다.
 
세종시 한솔 래미안 전용 114.84㎡는 10월 2억3000만원에 계약됐지만, 지난달에는 5000만원 오른 2억8000만원에 거래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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