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를 공략하라'..유료방송업계, 채널 다각화 박차
전문채널 강화로 다양한 취향과 요구 충족
2013-12-25 15:26:16 2013-12-25 15:30:10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유료방송업계가 시청자들의 취향과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서비스 채널을 크게 늘리고 있다. '개인화 시대'라는 트렌드에 맞도록 다양한 장르의 전문채널을 강화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부동산과 비즈니스 전문채널은 물론,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채널까지 등장했다.
 
최근 CJ헬로비전은 채널 수를 240개로 대폭 늘렸다. 이는 국내 유료방송업계 중 최다 채널이다. 부동산 전문 채널 'R토마토', 역사 다큐멘터리 채널 'HISTORY', 스포츠 레저 전문 채널 'Edge TV' 등을 HD급 화질로 신설했다.
 
(사진=조아름기자)
 
시청자들의 성별과 연령대를 고려해 30~45세 남성들을 타겟으로 운영하는 'The M', 성인가요 전문 채널 '아이넷', 여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MBC퀸' 등도 HD 화질로 새롭게 서비스한다. 또 '카&스포츠' 등 SD채널도 추가 편성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9월에는 반려견을 위한 도그TV(Dog TV) 채널을 도입했다. 아름다운 풍경과 여러 동물 등의 영상을 개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색상 보정 작업을 거쳐 송출한다.
 
KT미디어허브의 IPTV서비스 올레tv도 지난 16일 기존 115개의 HD 채널 수를 135개로 확대했다. 기존 SD 채널 20개를 HD로 전환해 유료방송 업계 중 가장 많은 HD 방송을 확보했다.
 
특히 한국에 있는 외국인은 물론 영어공부나 비즈니스 목적으로 시청자가 많은 'CNN인터내셔널(CNNI)' 채널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HD로 화질로 전송한다.
 
채널 경쟁은 UHD(초고화질)로도 옮겨 붙을 전망이다.
 
케이블 업계는 내년부터 UHD 전용 채널 방송을 내년 1분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위성방송은 오는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IPTV 업계 역시 기술적 준비를 마치고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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