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신년인사회서 국정운영 공조 강조
"국정운영 2인3각 경주와 같다는 사실 확인했다"
2014-01-03 17:56:40 2014-01-03 18:00:2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정부가 아무리 바쁜 걸음으로 달려가려고 해도 국회든 지자체든 어느 한 곳이라도 속도를 늦추거나 멈춰버리면 모두가 한걸음도 전진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행사에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참석했지만 단독 회동은 없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지난 10개월간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국정운영은 2인3각, 3인4각 경주와 같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입법부, 사법부 등 국정운영의 주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을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할 때 정부와 사회는 안정과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입법부는 경제회생과 국가발전을 위한 입법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사법부는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사회 혼란을 막고 4대악 등을 척결해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라면서 "청마의 기운을 듬뿍 받으셔서 불의와 무력에 타협하지 말고 오직 국민을 위해 강한 신념과 의지로 소임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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